日도쿄 지하철 누빈다…에이블씨엔씨, 사나 내세운 광고 '눈길'

2024.07.23 15:42:37

'하루 이용객 79만명' 요코하마역에 광고 게재
미샤 비타씨플러스 日 판매량 전년比 240%↑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뷰티 브랜드 미샤가 일본 도쿄 지하철역을 점령한다. 도쿄 내 주요 지하철 역사에 광고를 게재하고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미샤는 지난해부터 트와이스 사나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현지 젊은층 중심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23일 도큐 도요코선 요코하마역에 따르면 미샤가 오는 28일까지 필오프(Peel-off) 광고를 진행한다. 미샤는 현지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제품 경험과 브랜드 가치를 공유하고자 현지 젊은층이 많이 찾는 요코하마역에서 특별한 체험 마케팅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미샤는 필오프 광고판 배경에 사나가 제품을 소개하는 사진을 넣고 샘플 파우치를 부착해 소비자가 직접 뜯어갈 수 있도록 했다. 파우치에는 △클렌징폼 △스킨 △세럼 △로션 등 비타씨플러스 샘플을 2장씩 넣었다.

 

미샤가 일본에서 브랜드 노출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요코하마역은 도큐 도요코선뿐 아니라 JR 동일본, 케이큐 전철, 사가미 철도, 블루라인이 오가는 교통 허브 지역이다. 2020년 기준 하루 이용자 수는 79만명으로 유동 인구가 많다.

 

미샤는 이번 광고를 통해 빠르게 늘고 있는 K뷰티 수요에 적극 대응, 현지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가치와 제품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체험 마케팅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비타씨플러스 라인업은 미샤가 메가 히트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매출 창출원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미샤의 비타C플러스 라인업은 영국산 순도 99% 비타민C와 콜라겐 등을 안정화한 '비타C 리포솜 포뮬러'를 함유한 점이 특징이다.

 

미샤가 일본 마케팅을 강화하는 이유는 지난 1분기 실적에서 해외 사업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68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27% 증가했다. 해외 판매가 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을 견인했다. 에이블씨엔씨의 판매경로별 매출 비중은 △수출(59.28%) △직영점(17.22%) △온라인(16.19%) △기타(4.29%) △가맹점(3.02%) 순이었다. 올해 판매량도 더욱 빠르게 증가해 오는 3분기에 전년도 전체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둬들였다는 평가다. 미샤의 지난해 '비타씨플러스' 라인의 일본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40% 증가했다.


미샤는 올해 오프라인 매장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오는 9월에는 일본 코스트코 33개 매장에 비타씨플러스 라인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앞서 미샤는 △플라자 △로프트 △도큐핸즈 △마츠모토키요시 등 일본 대형 드럭스토어와 버라이어티샵을 포함해 약 2만개 매장에 진출했다. 에이블씨엔씨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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