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美 통합법인, 북미 물류회사 60위…전년比 12단계 상승

2024.07.25 08:33:40

미국 21개주에 물류 거점 확보
콜드체인 물류시설 2곳 건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의 북미 물류기업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사업 확대, 기술 혁신 등에 주력하고 있는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현지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1년 앞서 지난 2018년 인수한 미국 물류 기업 DSC 로지스틱스(DSC Logistics)와 미국법인 CJ로지스틱스 USA(CJ Logistics USA)를 합병하고 통합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를 출범시켰다. 

 

25일 미국 물류전문지 트랜스포트토픽스(Transport Topics)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올해 북미 물류기업 순위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2위에 대비 12계단 상승했다. 트랜스포트토픽스는 △사업 규모 △비즈니스 모델 △종업원 숫자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가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 워싱턴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 미국 50개주 가운데 21개주에 물류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물류망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2만5000㎡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캔자스주 뉴센추리에 약 2만7000㎡ 규모의 신규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뉴센추리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미국 전역의 85% 지역에 이틀 내에 물건을 운송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인공지능(AI) 솔루션 제공기업 '원트랙 AI'(OneTrack.AI)와 손잡고 AI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 시스템을 물류센터에 도입하며 기술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물류센터 내에서 운행하는 지게차에 장착된 컴퓨터 비전 카메라 센서를 통해 지게차의 실시간 위치, 작업상황, 가동률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작업 생산성 향상,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 등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트랜스포트토픽스는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한국 기업 CJ대한통운 법인으로 북미에서 물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창고, 유통,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로부터 연달아 호평을 받으면서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의 현지 물류 시장 내 위상이 공고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지난달 미국 물류 전문매체 '푸드 로지스틱스'(Food Logistics)가 주관한 '톱 2024 제3자물류·냉장보관 어워드'(Top 2024 3PL & Cold Storage Provider Award)에서 수상했다. 물류 혁신을 선도하고, 콜드체인 네트워크를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6월 11일 참고 '북미 정조준' CJ대한통운, '톱 제3자물류·냉장보관 어워드' 수상>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아마존이 차지했다. 이어 △C.H. 로빈슨 월드와이드 2위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 3위 △UPS 서플라이체인 솔루션 4위 △GXO로지스틱스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쿠에네+나젤 아메리카 6위, 익스페디터스 인터내셔널 오브 워싱턴 7위, 라이더 서플라이체인 솔루션 8위, 토탈퀄리티 로지스틱스 9위, 북미 DSV A/S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