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자회사 글로벌 X 캐나다(Global X Canada)가 '20년 투자 베테랑'을 영입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물을 핵심 인력으로 보강해 투자 전략을 차별화하고 상품 운용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X 캐나다는 3일(현지시간) 크리스 맥하니(Chris McHaney)를 운용·투자 전략 대표(상무)로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맥하니 신임 운용·투자 전략 대표는 캐나다 최대 규모인 ETF 125종을 포함한 상품군 관리를 맡게 된다. 글로벌 X 캐나다의 시장 논평과 거시 경제 연구, ETF 인사이트에 기여할 예정이다.
맥하니 신임 대표는 포트폴리오 관리와 투자 전략·정책, 상품 개발·영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으며 캐나다 ETF 산업과 생태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숙련된 투자 전문가다. 캐나다 증권협회에서 옵션·파생상품에 대한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을 취득,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는 BMO 글로벌 자산 운용(BMO Global Asset Management)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PM)로 재직하며 파생상품·다중 자산 기반 위탁에 주력한 바 있어 글로벌 X 캐나다의 지속적인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크리스 맥하니의 ETF 운용·상품 관련 풍부한 경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X 캐나다의 투자 전략 차별화와 상품 리더십, 운용·오퍼레이션 역량을 강화하고자 선임하게 됐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맥하니 신임 대표는 "20여 년 전 투자 업계에 들어온 이후 글로벌 X 캐나다가 국내에서 가장 크고 혁신적인 투자 회사 중 하나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며 "공식적으로 그 역사의 일원이 되면서 이를 함께 만들어 가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로히트 메타(Rohit Mehta) 글로벌 X 캐나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ETF 산업에서 가장 존경받는 리더이자 전략가 중 한 명인 크리스 맥하니가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 클래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깊은 전문성과 지적 능력, 리더십은 우리가 캐나다인들에게 투자 혁신의 미래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X 캐나다는 지난달 31일 기준 125개에 달하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ETF 상품군을 운용하고 있으며, 총 운용 자산(AUM)은 350억 달러(약 47조원)에 이른다. 지난 5월 리브랜딩과 이번 신규 선임으로 혁신적인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상품 출시와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현지 투자자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