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AI 기반 디지털 트윈으로 타이어 혁신 가속화

2024.10.17 14:24:47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환경 구축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통해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 가능

 

[더구루=김은비 기자] 금호타이어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서 디지털 전환을 본격추진한다. 

 

금호타이어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자 지난 2021년 타이어 개발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선언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smart) 타이어 개발을 비롯,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 기술과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DT) 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은 기존의 제품개발 프로세스인 실물(Physical) 제품 개발 방식에서 디지털 공간 상에 개발 과정을 구현한 가상(Virtual) 제품 개발로 전환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이 디지털 프로세스를 사용하면 여러 버전의 타이어 제품도면을 자동으로 설계하고 빅데이터 및 FEM 성능 예측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버전을 선별, 최적 설계를 통해 최종 버전을 산출한다. 이후 차량 동역학 해석 기반의 가상 평가를 통해 타이어 성능을 최종 검증하는 과정이다.

 

금호타이어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제품 개발 기간 단축 뿐만 아니라 개발 비용 절감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이어는 회전저항, 제동, 마모, 승차감, 소음진동 등의 주행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의 컴파운드, 패턴, 구조, 형상 등의 설계인자들을 최적으로 디자인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전반적인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을 유도함으로써 제품 개발 기간 단축, 제품 성능 향상, 개발 비용 절감 등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호타이어는 타이어 트윈 기술을 클라우드(Cloud) 시스템 환경으로 전환, 타이어 설계자 누구든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 및 수치해석 기반의 성능예측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차량 동역학 해석과 연계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riving Simulator) 기술 도입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고도화 시킬 계획이다.


한편 김기운 금호타이어 가상제품개발(VPD) 센터장(전무)은 “금호타이어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를 목표로 모빌리티의 전환에 동참하고 있다"며 "금호타이어는 미래지향적인 선진 개발 환경을 바탕으로 기술 집약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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