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일본에 에스트라·프리메라 핵심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 일본에 출시한 에스트라·프리메라 홀리데이 컬렉션을 홍보전을 펼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자리한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시부야 로프트에서 에스트라·프리메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시부야 로프트는 일본 도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시부야 스크램블'과 유명 레스토랑, 패션 셀렉트숍 등이 밀집한 도쿄 최대 상점가 시부야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시부야는 일본 뷰티·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으로 현지 소비자는 물론 방일 해외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는 쇼핑 명소다. 에스트라와 프리메라 브랜드 글로벌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아모레퍼시픽이 이곳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시부야 로프트 팝업스토어를 통해 에스트라와 프리메라 홀리데이 컬렉션을 알리는 데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트라 홀리데이 컬렉션은 △아토베리어365 크림 80ml △아토베리어365 크림 30ml 등으로 이뤄졌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크림은 민감한 피부에 특화된 캡슐 보습 크림이다. 출시 5년 만에 단일 판매 누적 300만개를 돌파한 에스트라 베스트셀러다.
프리메라 홀리데이 컬렉션은 △레티놀 볼륨 립 세럼 베어 △레티놀 볼륨 립 세럼 로지 등으로 구성됐다. 밀착력이 우수한 고밀도 젤을 활용해 입술을 윤기있기 가꿀 수 있도록 개발된 화장품이다. 레티놀 볼륨 립 세럼 베어는 유리알처럼 투명한 컬러, 레티놀 볼륨 립 세럼 로지는 장미를 연상시키는 뮤트 핑크 컬러가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프리메라 제품 이미지와 각 브랜드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팝업스토어를 꾸며 방문객들이 두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서 2860엔(약 2만6000원) 이상 구입 시 경품 증정, 에스트라·프리메라 SNS 팔로우 시 샘플 제공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와 프리메라 일본 유통망 확대에 이은 이번 팝업스토어 마케팅이 현지 판매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최대 온라인 패션플랫폼(ZOZOTOWN)에 프리메라를 입점시켰다.<본보 2024년 9월 16일 참고 [단독] 아모레 프리메라 日최대온라인 플랫폼 '조조타운' 입점…17일 그랜드오픈>
앞서 지난 8월 로프트 온·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한 에스트라 화장품 판매를 시작했다.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라인, 에이시카365 라인을 통해 출시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본보 2024년 8월 28일 참고 아모레 '더마 뷰티' 에스트라, 日 로프트 입점…유통망 확대>
아모레퍼시픽은 "시부야 로프트에 오픈하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에스트라와 프리메라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가을·겨울철에 쓰기 좋은 화장품 미니어처를 받아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