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신형 폴더블폰 W25와 W25 플립을 출시하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을 적극 공략, 폴더블폰 시장 1위를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중국에서 W25/W25 플립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W25와 W25 플립은 중국에서 ‘심계천하 W 시리즈’로 소개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과 협력해 해마다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W25의 두께는 갤럭시 Z 폴드 SE의 두께와 동일한 4.9mm로, 갤럭시Z 폴드6(5.6mm) 보다 0.7mm가량 얇아졌다. 접었을 때의 두께도 10.6mm로, 갤럭시Z 폴드6의 12.1mm보다 1.5mm 얇아져 슬림함을 자랑한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8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6.5인치로 내외부 모두 갤럭시 Z 폴드6 대비 커졌다.
W25 플립 디스플레이 크기는 외부 3.4인치, 내부 6.7인치로, 두께와 내외부 디스플레이 모두 갤럭시 Z 플립 6와 같다.
두 모델 모두 외관 디자인은 블랙 바디와 골드 메탈 프레임으로 구성돼 W 시리즈의 고전적인 콘셉트를 이어간다. 측면은 독특한 패턴 디자인이 적용돼 W 시리즈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후면에는 ‘심계천하’ 로고가 새겨졌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젠(Gen)3 포 갤럭시'를 탑재,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메모리 16GB를 기본으로 W25의 스토리지는 512GB와 1TB 두 가지로, W25 플립은 512GB로 단일 구성됐다. 대용량 메모리 공간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를 제공한다. 여기에 차이나텔레콤의 양자 비밀 통화 기능을 지원, 휴대폰의 보안 성능을 더욱 향상시켰다.
현재 삼성전자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으며 가격은 W25는 512GB 1만5999위안(약 311만원), 1TB 1만7999위안(약 349만원)으로 구성됐다. W25 플립은 9999위안(약194만 원)이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오는 15일 10시(현지시간) 수량 한정으로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