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젝시믹스가 내년 초 대만에 정식 매장을 오픈, 아시아 지역 영토 확장에 나선다. 젝시믹스는 공략 국가를 확대해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젝시믹스가 내년 대만에 첫 깃발을 꽂는다. 팝업스토어 성공을 발판 삼아 공식 직영 매장을 오픈해 대만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진출을 위한 현지 사전 작업도 마쳤다. 현지 국민 메신저 라인(LINE)과 손잡고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치며 브랜드도 알렸다. 오는 15일까지 대만 라인쇼핑에서 젝시믹스 대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라인은 대만 1위 메신저다. 지난해 대만 라인 가입자 수는 2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90%에 달한다. 라인쇼핑은 라인이 운영하는 쇼핑 플랫폼이며 라인 메신저 내에서 운영된다.
젝시믹스는 연말까지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집중한다. 가오슝에 위치한 한신 아레나 쇼핑 플라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신 아레나 쇼핑 플라자는 600여개의 패션 브랜드와 레스토랑, 영화관, 아이스링크 등이 입점해 있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이 즐겨 찾는 쇼핑 명소다.
앞서 2024 NGP대만내추럴보디빌딩대회 스포츠모델 부문 우승자이자 인플루언서 Albert.L(임위홍(林威泓)) 선수와 젝시믹스 후원계약을 맺었다. 대만 운동 인플루언서인 Albert 선수는 남녀노소 모두가 호감 갖는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운동 실력뿐만 아니라 겸손한 태도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이들이 주목하는 선수다.
젝시믹스는 상반기 장기 팝업중인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신베이, 신주, 타이난 지역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체험형 마케팅을 늘려 인지도 제고는 물론 브랜드 팬덤 형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젝시믹스는 "라인쇼핑과의 협업은 대만 시장에서 젝시믹스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젝시믹스를 K애슬레저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 젝시믹스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