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라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미국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과 파트너십을 맺는다. 6년 만에 빅토리아 시크릿과의 협업을 토대로 면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빅토리아 시크릿에 따르면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창이공항 제1터미널에 뷰티·란제리 단독 매장을 오픈한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2024 패션쇼 컬렉션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2024 패션쇼 컬렉션에는 속옷, 잠옷, 액세서리 등 란제리 제품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향수와 바디로션, 미스트 등 뷰티 제품도 선보인다.
2024 패션쇼 컬렉션 제품은 빅토리아 시크릿이 지난 2018년 패션쇼를 중단한지 6년 만에 선보인 만큼 레이스와 격자무늬의 패턴 소재, 실크 등 다양한 소재를 써 화려함을 더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당시 톱모델 지지 하디드와 아드리아나 리마, 비토리아 세레티 등과 블랙핑크 리사와 팝가수 셰어, 타일라 등이 패션쇼 컬렉션을 입고 런웨이와 특별 퍼포먼스등을 진행하며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유명 뷰티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며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Loreal)과 손잡고 창이공항에 랑콤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본보 2024년 9월 7일 참고 신라면세점, 佛 로레알 손잡고 창이공항서 ‘랑콤 팝업’…뷰티 강화> 지난 5월 겔랑과 샤넬, 휴고 보스와 팝업스토어를 열고 고객몰이에 나선 바 있다.
이재완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법인장은 "글로벌 여행객에게 빅토리아 시크릿의 최고의 제품·서비스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면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