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국가 전력망 업그레이드 박차…유럽투자은행 5900억원 자금 조달

2024.12.07 00:00:28

체코전력공사, 4억2000만 달러 대출 지원 확보
전기 네트워크 개보수·재생에너지원 통합 인프라 구축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가 국가 전력망 개선을 위해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체코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에너지 서비스와 친환경 전력 공급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4억2000만 달러(약 5900억원)의 대출 자금을 지원 받기로 했다.

 

체코전력공사 이번 대출 자금을 활용해 전기 네트워크를 개보수하고 원격 제어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열 및 풍력과 같은 새로운 재생 에너지원을 통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코전력공사는 이번 대출을 통해 전력망을 업그레이드 하고 최대 5.5GW(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체코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증가하면 체코의 에너지 자립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유럽투자은행 대출은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REPowerEU 이니셔티브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체코전력공사는 지난 2022년에도 유럽투자은행과 8억2967만 달러(약 1조180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럽투자은행은 그동안 체코의 친환경 발전 프로젝트에 총 29억4000만 달러(약 4조1700억원)를 지원했다.

 

마틴 노박 체코전력공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체코전력공사는 발전소 포트폴리오를 현대화하고 탈탄소화할 뿐만 아니라 탄소 제로 체코 에너지 부문으로의 전반적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면서 “전력망 현대화를 위한 전반적인 투자 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정보에 대한 빠른 접근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체 배전 환경의 형태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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