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플랫폼 '이토로', 골드만삭스 주관사 선정…내년 2분기 美 상장 추진

2024.12.09 10:02:40

IPO 세부사항 논의 중
35억 달러 초과달성 희망
親 암호화폐 트럼프 집권 호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가 미국 증시 상장 주관사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2기 집권을 앞두고 상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는 골드만삭스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미국 IPO(기업공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IPO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다. 상장 시기는 내년 2분기로 점쳐지지만 이 역시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토로는 지난해 사모 펀딩 라운드에서 달성한 35억 달러(약 4조6200억원)의 기업가치를 초과 달성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토로는 지난 3월 미국 증시 상장 재추진을 공식화 했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실패한 지 약 2년 만이다.

 

이토로는 지난 2021년 3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FTCV(FinTech Acquisition Corp V)'와 합병 계약을 맺고 IPO를 추진해 왔다. 당초 기업가치는 104억 달러(약 13조7280억원)로 평가됐지만 이후 스팩 시장이 위축되면서 최종 상장에는 실패했다.

 

이토로는 상장 계획 철회 후 지난해 3월 소프트뱅크과 아이온그룹, 스파크캐피탈, 벨벳시벤처스 등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약정을 맺은 투자자들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를 조달하기도 했다.

 

이토로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제 문제도 해결했다. SEC는 이토로가 최소 지난 2020년부터 무면허 브로커 및 청산기관으로 운영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토로는 지난 9월 150만 달러(약 21억원)를 납부하고, 미국 고객에 대한 암호화폐 제공을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암호화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이토로의 상장 기대감도 높아진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4일 차기 행정부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친(親)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

 

한편 이토로는 지난 2007년 이스라엘에 설립된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호주,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에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미국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주식투자 플랫폼 로빈후드의 경쟁사로 평가 받는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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