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베트남서 대규모 채용…’뗏’ 대목 정조준

2024.12.12 11:41:55

호치민·하노이 롯데시네마 극장서 일할 인력 모집
지난 2008년 베트남 진출…40여개 영화관 운영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시네마가 베트남에서 대규모 채용에 나선다. 베트남 영화 시장 대목으로 꼽히는 최대 명절인 '뗏' 연휴 기간에 영화관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정부는 다음달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을 뗏 연휴 기간으로 지정했다. 한국에 설에 해당하는 베트남 뗏 연휴는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쇼핑을 즐기려는 수요가 폭증하는 기간으로 꼽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가 베트남 곳곳에서 직원 모집에 착수했다.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비엔호아(Bien Hoa)에 자리한 롯데시네마 비엔호아점에서 인력 충원이다. 롯데시네마가 베트남 곳곳에 자리한 영화관에서 일할 직원 채용에 나서며 다가오는 뗏 기간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달 말 호치민 소재 롯데시네마 LC사우스 사이공(LC South Saigon)점에 이어 이달 초 하노이에 자리한 롯데시네마 하동(Ha Dong)점에서도 직원 채용에 나선 바 있다. 

 

롯데시네마는 "내년 뗏 연휴 기간 베트남 곳곳에 있는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일할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영화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지니고 있다면 별도의 경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지난 2008년 베트남 영화관 사업자 다이아몬드시네마조인트벤처회사(DMC)를 품에 안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3월 기준 40여개 영화관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80여개 극장을 보유한 CJ CGV에 이은 베트남 2위 영화관 사업자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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