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그니스가 일본 오사카에 K색조브랜드 브레이(BRAYE)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열도 겨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이그니스 일본 파트너사 IK홀딩스에 따르면 이그니스는 오는 14일까지 일본 오사카 번화가에 자리한 아토코스메 오사카(@cosme Osaka)에 브레이 팝업스토어를 연다. 아토코스메 오사카는 일본 최대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가 조성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다.
아토코스메 오사카는 오사카 교통 중심지 JR오사카역과 이어진 대형 쇼핑몰 루쿠아 일레에 자리하고 있다. 록시땅·룰루레몬·유니클로 등 유명 뷰티·패션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한 루쿠아 일레는 일본 소비자와 방일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쇼핑 명소로 꼽힌다. 브레이 브랜드 글로벌 마케팅 효과가 있을 것이란 판단 아래 이곳에 팝업스토어를 열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그니스는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브레이 대표 립·치크 화장품 립슬릭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립슬릭은 브레이 브랜드 콘셉트 '러프 뷰티'(Rough Beauty)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다. 고(高) 선명도 HD 컬러 파우더가 들어있어 발색이 선명하다. 아르더, 로티, 포쉬, 세비, 이즈, 플러키, 볼드니스, 러플리, 쿨니스, 클리어 등 10가지 컬러를 준비했다.
롱 스트랩을 연결해 목에 걸거나 가방에 매달아 악세서리로 활용할 수도 있는 아이템이다. 이그니스는 팝업스토어에서 롱 스트랩이 부착된 립슬리크 기간 한정 세트를 선보이며 립슬리크 홍보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동서남북 놀이'에서 모티브를 얻어 기획한 행운의 경품 이벤트, 립 슬리크 구매 고객 대상 랜덤 사은품(열쇠고리·파우치) 증정 행사 등도 준비했다.
일본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브레이를 집중 홍보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이그니스의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5월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을 통해 브레이를 현지 론칭한 이그니스는 지난달 아토코스메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립슬리크를 알리는 데 매진했다.
이그니스는 일본 이외에도 △태국 △미국△ 대만 △러시아 △중국 등 15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동, 유럽 등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K홀딩스는 "이그니스가 아토코스메 오사카에 브레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면서 "브레이는 무심한 듯 감각적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러프 뷰티'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