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글로벌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라젬의 혁신 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올해 총 6개 제품이 혁신상에 선정되며 세라젬의 첨단 기술과 브랜드가 전 세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4일 세라젬에 따르면 6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 부문 4개, 피트니스 부문 1개, 인간안보 부문 1개다. CES 혁신상은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참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술과 디자인 등 다양한 기준으로 평가하고, 시장을 선도할 혁신성을 입증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독보적인 우수성을 증명한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수상한 ‘홈 테라피 부스’는 세라젬의 핵심 기술인 온열 기능과 다양한 오감 테라피를 사용자의 컨디션에 맞춤화해 제공하는 1인용 전신 온열 사우나다. 실시간으로 신체 온도와 심박수 등 생체신호를 측정해 온·습도, 공기순환 수준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분석 리포트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홈 메디케어 2.0’ 역시 침대형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제품은 수면 패턴을 모니터링해 최상의 입면과 기상 환경을 조성하는 AI 기술을 추가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세라젬의 스마트 헤드보드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환경을 자동으로 구축하기 위해 사운드, 라이트 및 향기 솔루션 등을 사용자 니즈에 따라 선택, 조합할 수 있는 침대 헤드보드다. 호흡수, 심방수 등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의료기관을 연결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온수 생성기인 밸런스 2.0도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에 선정됐다. 지문센서로 사용자를 인식하는 등, IoT(사물인터넷)와 AI 기술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영양 카트리지로 액상 형태의 영양제가 정수된 물과 함께 추출되도록 설계되어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세라젬은 척추 의료기기 마사지 모듈과 저주파 패드 등이 탑재된 침대형 헬스케어 기기 ‘테라퓨틱 스파 베드’로 피트니스 부문 혁신상을, 전기자극을 활용한 가정용 우울증상 개선 디바이스 ‘마인드핏’으로 인간 안보 부문 혁신상을 각각 수상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기술과 임상, 디자인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삶과 헬스케어 제품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