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리조트 전경. (사진=모히건)](http://www.theguru.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510288056_bc38b9.jpg)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채권단이 지분 압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아시아 게임산업 전문지 인사이드아시아게이밍(IAG)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리조트 모기업인 미국 '모히건'의 아리 글래이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모회사인 MGE코리아의 채권자로부터 부채 상환을 가속화할 것이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베인캐피탈은 MGE코리아 지분을 전용하는 것을 포함해 특정 처리 방안을 조치했다고 알려왔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조치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추가적인 정보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후속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지난 2021년 12월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사모대출(크레딧) 펀드를 통해 약 1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모히건은 지난달 초 2024회계연도(2024년 9월 30일 마감) 실적발표에서 "현재 한국 기간대출(Term Loan facility)의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출 계약 위반에 직면한 상태"라며 "추가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채무불이행 우려가 불거졌다.
모히건은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관련해 오는 11월 7억400만 달러(약 1조40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 아울러 작년 9월 말 기준 2억7500만 달러(약 4100억원) 규모 기간대출도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5년 1월 13일자 참고 : 美 모히건,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채무불이행 우려 일축…"유동성 충분">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지난해 3월 개장했다.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해 객실 1275실의 5성 호텔,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연중 이용 가능한 실내 수영장 '스플래시 베이'와 MICE 시설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