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올해 브랜드 론칭 25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 캐릭터 전문업체 산리오와 협력해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젊은 일본 여성층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산리오 캐릭터 콜라보 제품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니스프리는 아모레퍼시픽이 2000년 론칭했다. 깨끗한 제주가 주는 자연의 혜택을 담아 고객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한국 대표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2일 산리오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와 협력해 산리오 캐릭터 마이멜로디를 패키지 디자인에 활용한 화장품 콜렉션을 론칭했다.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이니스프리 일본 공식 온라인 스토어,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로프트 등의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콜렉션은 △레티놀 그린티 PRDN 스킨부스터 앰플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세럼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산 크림 등으로 구성됐다. 제품 패키지에 마이멜로디를 연상시키는 분홍색을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 욕구를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이니스프리와 산리오 콜라보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1월 산리오와 손잡고 산리오 캐릭터 시나모롤 기반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 3종을 출시했다. 시나모롤을 패키지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본보 2025년 1월 21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산리오와 콜라보…日 여심 저격>

앞서 지난해 산리오 캐릭터 쿠로미 콜라보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AC 파우더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제품 뚜겅에 쿠로미 캐릭터 이미지와 '쿠로미 러브 노세범 앤 유’라는 메시지를 새겨넣었다.<본보 2024년 4월 29일 참고 아모레 이니스프리, 日 산리오와 맞손…'쿠로미' 캐릭터 마케팅>

이니스프리는 "산리오 콜라보 3탄으로 산리오 캐릭터 마이멜로디를 디자인에 활용한 화장품을 여럿 선보인다"면서 "솔직하고 밝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동생을 잘 챙기는 인기 캐릭터 마이멜로디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