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중국 'PCHi 2025'서 동백성분 연구 성과 공개

2025.02.27 15:11:44

동백 보톡스·레드플라보노이드 동백 기반 화장품 원료 소개
지난해 10월 중국 뷰티 세미나서 자음생 인삼 기술력 홍보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대형 화장품 및 개인·가정용품 원료 전문 전시회 'PCHi 2025’에 참가해 90년 넘게 축적한 동백 원료 개발 기술력을 알렸다. 독보적 화장품 원료 개발 경쟁력을 내세워 중국 실적 반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27일 PCHi 2025를 주최한 중국 업체 리드 시노팜 익스히비션(Reed Sinopharm Exhibitions)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해당 전시회에 참가했다.

 

PCHi 2025는 화장품 및 개인·가정용품 관련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업계 트렌드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올해 행사의 경우 800개 이상의 원료 공급사, 3만명이 넘는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현장을 찾았다.

 

김용진 아모레퍼시픽 중국연구소 팀장은 PCHi 2025 현장에서 동백성분 연구 성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사업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동백 기반 화장품 원료 개발 역량을 알린 것.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자 고(故) 서성환 선대 회장은 1932년 개성에서 여성들에게 머릿결에 윤기를 더해주는 동백기름을 만들어 팔던 모친 윤독정 여사의 사업을 도우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서 회장이 모친 밑에서 쌓은 경력을 살려 1945년 설립한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전신 태평양이다.

 

김 팀장은 △동백 보톡스(Camellia Botox) △레드플라보노이드(RE.D Flavonoid) 등 동백 기반 화장품 원료를 알리는 데 매진했다. 동백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과 비슷한 효과를 발휘하는 물질이다.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콜라겐을 보호하고, 세포 에너지 생성을 활성화해 안티에이징(항노화)에 도움을 준다. 마몽드 스킨케어 제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레드플라보노이드는 피부 노화를 조절할 수 있는 핵심 성분이다. 피부 역노화 핵심 인자 PDK1 억제를 통해 노화된 인간 진피 섬유아세포를 젊은 세포로 되돌리는 방식이다. 피부 두께 개선, 피부세포 분열 능력 개선 및 탄력섬유 생성 회복 등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에피비 뷰티 제품 원료로 쓰이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내세워 부진에 빠진 중국 사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행보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0월 현지에서 열린 '2024 피부건강관리 및 라이트메디컬 뷰티 세미나'에 참가했다. 아모레퍼시픽 60년 인삼 연구의 결정체로 꼽히는 진세노믹스와 진생펩타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 설화수 자음생 라인 화장품을 중점 홍보했다.<본보 2024년 10월 23일 참고 아모레퍼시픽, ‘인삼 뷰티 기술력’ 中 발표…‘설화수 자음생’ 기대감↑>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8차 학술대회·운용관리서밋포럼’에서 설화수 자음생 라인에 적용된 인삼 기반 안티에이징 기술력을 소개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올린 매출은 5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감소했다. 브랜드별 매장수 최적화, 중국 e커머스 채널 거래구조 변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김 팀장은 "과학적 연구에 대한 지속적 투자, 협력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동백 원료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다른 천연 소재의 화장품 분야 응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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