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만, 공급망 관리 강화...이발루아 디지털 소싱 플랫폼 도입

2025.03.11 10:09:26

효과적인 소싱 전략 개발…업무 효율성 극대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이 미국 소프트웨어(SW) 회사 '이발루아(Ivalua)'의 소싱 소프트웨어를 도입한다. 소싱 업무의 디지털화를 이뤄 구매 절차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공급사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이발루아는 10일(현지시간) 하만이 S2C(Source-to-Contract·조달 과정에서 공급업체 선정부터 계약 체결까지의 모든 절차) 업무를 디지털화하고자 자사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2000년에 설립된 이발루아는 소싱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케아와 부킹닷컴, 미쉐린, 롤스로이스, 불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을 확보했다.

 

하만에 공급할 플랫폼은 소싱 전략을 효과적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공급사의 정보와 리스크를 한 곳에 모아 보여주며, 소싱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모든 계약을 쉽게 추적·관리하도록 하며,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분석해준다.


하만은 이발루아의 직관적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의 소싱을 통합·관리한다.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의 간소화·자동화를 꾀하고, 협업을 촉진하며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이발루아의 플랫폼에서 분석한 데이터를 통해 유의미한 통찰력을 얻고,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린다.

 

프랭크 루츠(Frank Lutz) 하만 조달 디지털화 담당은 "이발루아의 통합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공급사와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조달 업무 전반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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