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상용차 제조법인 현대트랜스리드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삼사라(Samsara)와 손잡고 차세대 텔레매틱스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트랜스리드는 개발된 텔레매틱스 솔루션을 기반으로 트레일러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 향상을 꾀한다.
12일 삼사라에 따르면 현대트랜스리드는 삼사라와 트레일러 안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트랜스리드 트레일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HT 링크뷰'(HT LinkVue)와 삼사라 플랫폼(Connected Operations Platform)을 통합한 트레일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빅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의 차량 성능을 최적화하고 가동 중단 시간을 줄여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토대로 트레일러 위치 추적과 화물 상태 모니터링, 유지보수 예측 등을 원활하게 만들 방침이다.
특히 이번 트레일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은 △가동 중단 감소 △수리 비용 절감 △최적화된 유지보수 일정 △노동 시간 단축 △안전 확보 등 현대트랜스리드의 트레일러 운송 효율성과 안전성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사라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IoT 기술 기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회사이다. 주로 물류와 제조, 건설 등 산업 현장에서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개선을 목표로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사라 플랫폼은 IoT 센서를 통해 차량과 연동돼 엔진 진단과 타이어 압력, 연료 효율 등 다양한 성능 지표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한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차량 고장 발생 전에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