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독일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아우구스티누스 바더'(Augustinus Bader)와 손잡고 인천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와의 협력을 강화, 뷰티 분야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아우구스티누스 바더와 손잡고 오는 6월30일까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아우구스티누스 바더 팝업스토어가 인천공항에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면세점은 해당 팝업스토어를 통해 아우구스티누스 바더 대표 화장품 △더 크림(The Cream) △더 리치 크림(The Rich Cream) 등을 소개한다. 이들 제품에는 아우구스티누스 바더가 자체 개발한 스킨케어 성분 '트리거 팩터 콤플렉스8'가 함유돼 있다. 자연 유래 아미노산과 고등급 비타민, 자연 발생 피부 활동 분자 등이 결합된 성분으로 피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해외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토대로 인천공항에 팝업스토어를 동시에 열고 위축된 국내 면세시장에서 활로를 뚫기 위한 신라면세점의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면세점협회 조사 결과 지난 1월 국내 면세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01% 감소한 9544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뷰티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뷰티 마케팅을 펼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프랑스 럭셔리 뷰티 브랜드 랑콤(LANCOME) 팝업스토어를 연다. 랑콤 브랜드 론칭 90주년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전 세계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 랑콤 베스트셀러 △제니피끄 100ML △드라마 매트 립스틱 듀오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우구스티누스 바더의 첫 인천공항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면서 "혁신적 뷰티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독특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