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 전략형 전기 SUV 28일 출격…6개월 앞당겨 선봬

2025.03.28 11:28:16

베이징현대 독자 EV플랫폼 탑재 '1호'
26일 위장막 차량 공개로 관심 급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베이징현대 독자 EV플랫폼을 탑재한 1호 중국형 전기차 모델을 28일 출시한다. 중국 신에너지차(NEV) 공략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출시일도 6개월 가량 앞당겼다.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이날 전략형 전기 SUV 모델(코드명 OE)을 출시한다. 구체적인 모델명과 제원 등은 공식 출시 행사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OE는 지난해 10월 中 독자 EV 플랫폼+기술 현지화’ 융합 전략을 통해 개발을 시작한 전기차이다. 당초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시장 수요 등을 고려해 시기를 앞당겼다. 베이징현대는 OE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26일 위장막 차량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대차 첨단기술연구개발(상하이) 유한회사(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Ltd.·이하 상하이 연구센터)가 개발한 OE는 중국 전략형 EV 플랫폼이 탑재됐다. 로컬 전기차 브랜드와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현지 운전자 고려한 독점적인 설계를 통해 개발한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신기술을 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OE는 중국 기술 공급망 강화의 결과물이다. 앞서 베이징현대는 OE 개발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국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급업체인 썬더소프트(Thundersoft)와 자율주행 부품 공급업체 젠즈 로보틱스(Jianzhi Robotics)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는 OE가 현지 시장 반등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차 개발부터 양산 단계에 이르는 전 과정에 현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올해 중국 판매 목표는 50만 대(내수 40만대, 수출 10만대)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총 15만4200대(전년 25만7000대)로 연간 판매 20만 대 선까지 무너지면서 역대 연간 최저 판매치를 기록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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