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다. 증권사들도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4990.07로 마감했다. 지난 19일 4900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22일과 23일 연이틀 장중 한때 5000을 넘으며 기록적인 한주를 보냈다.
은행 예적금 자금이 증권사로 대거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도 지속됐다. 지난 21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96조3317억원으로 지난 8일 92조8537억원으로 9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9거래일 만에 3조원(3.7%) 넘게 급증했다.
반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21일 기준 647조2363억원으로 작년 말 674조840억원 대비 약 27조원 가까이 급감했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만 17% 가량 오르며 전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의 경우 0.44%,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6.79% 오르는 데 그쳤다.
증권사들도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코스피가 5000을 돌파한 뒤 조정 국면을 맞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은 코스피 상단을 기존 4800에서 5250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4600에서 5560으로, 키움증권은 연간 지수 범위를 3900~5200으로 올려 잡았다. 현대차증권도 코스피 상단이 5500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