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주법인(Hanwha Aerospace USA, 이하 HAU)이 미국 국방부와 뉴잉턴 사업장에서 회동했다. F-35 전투기에 쓰이는 항공엔진 부품 생산 현황을 점검하고, 부품 공급을 넘어 유지보수까지 협력 범위를 넓힌다.
21일 HAU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에서 무기체계 개발과 구매를 총괄하는 합동사업국(Joint Program Office, 이하 JPO) 관계자들은 최근 코네티컷주 뉴잉턴 사업장을 방문했다.
뉴잉턴 사업장은 항공엔진 부품을 만드는 공장이다. 엔진 회전체 부품인 일체식 로터블레이드(IBR), 디스크 등을 주로 제작한다. 지난 2024년 기준 연간 IBR 1400개, 디스크 1000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각각 2200개·1000개로 생산 확대를 추진했다. F-35 전투기에 엔진을 공급하는 프랫&휘트니(P&W)를 비롯해 제너럴일렉트릭(GE), 롤스로이스를 고객사로 뒀다.
JPO 대표단은 F-35 전투기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자 뉴잉턴 공장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제조 기술과 품질 관리 역량을 살피고 향후 협력을 검토했다.
HAU는 "이번 방문은 F-35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고품질 하드웨어를 공급해 온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강조하는 자리였다"며 "수직계열화와 확장성을 이루고자 추진한 다양한 혁신 활동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한화는 F-35 공급망에 참여하고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대한항공, 현대글로비스 등으로 꾸려진 한국 방산업체 컨소시엄(Team ROK)가 F-35 구성품 2단계 지역 정비업체로 선정됐다. 항공전자와 기계 및 전자기계, 사출 등 3개 분야 대한 정비를 맡아, 전체 물량 중 90%을 한국 기업이 수행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