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3사, 대만발 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전 '출사표'

2025.04.03 14:24:50

양밍해운, 800TEU급 3척, 1만5000TEU LNG 이중연료 최대 7척 주문
오는 15일까지 제안서 수령…韓·日·대만 경쟁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양밍해운이 8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과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최대 10척 입찰에 나섰다. 내달 15일까지 제안서를 받기로 하며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K-조선' 3사의 참여가 전망된다. 중국 조선소가 배제되면서 한국과 일본, 대만의 경쟁이 예상된다.


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 등 외신에 따르면 양밍해운은 지난 1일(현지시간) 8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과 1만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옵션 2척) 입찰을 시작했다. 8000TEU급 컨테이너선의 주요 사양으로는 길이 275m 이하, 폭 약 45m, 속도 20.5~22노트, 항속 거리 약 2만4700해리 등을,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선 스펙으로는 길이 약 370m 이하, 폭 약 51.25m 이하, 속도 22노트, 항속 거리 약 2만5600해리(가스 모드)·1만3800해리(연료 모드) 등을 제시했다.


양밍해운은 오는 15일까지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양밍해운은 작년 말 이사회에서 13척 도입을 의결하며 추가 주문을 예고했었다. 지난달 중순 실적발표회에서도 노후 선박을 대체하기 위해 8000TEU급 6척과 1만5000TEU급 최대 7척을 주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부터 입찰에 본격 돌입하며 HD현대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본보 2025년 3월 13일 참고 대만 양밍, LNG 컨선 13척 발주 공식화...HD현대重·한화오션·HJ중공업 수주 물망>
 

HD현대는 지난 2023년 양밍해운과 1만5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 협력 경험을 토대로 수주전에서 우위를 점할 전망이다.

 

한국 '조선 3사'의 유력 경쟁 상대로는 일본 이마바리 조선과 대만 국영 중국조선공사(CSBC)가 거론되다. 이마바리 조선은 지난 2022년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186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발주를 따냈고, CSBC는 2018년 2800TEU급 10척 건조 계약을 확보했었다.

 

다만 중국 조선소는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만과 중국의 정치적 갈등 여파로 보인다. 양밍해운은 대만 교통부가 13.39%, 대만 국가발전기금이 13.17%, 대만 항망공사가 4.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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