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북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조지아 공장 설립이 연내 마무리된다. CJ푸드빌은 미국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삼아 '2030년 뚜레쥬르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 실현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K-베이커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려,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6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뚜레쥬르 공장이 올해 4분기에 본격 가동된다. 국내 식품업계로는 최초로 미국 동남부 지역인 조지아 주에 진출하게 된다.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약 9만㎡ 부지에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당초 CJ푸드빌은 공장 후보지로 조지아 주 외에도 텍사스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검토했으나, 주 정부 장관이 CJ푸드빌을 직접 방문하는 등 공장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고 친기업 환경의 조지아 주를 최종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조지아 주는 미 전역으로의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330여 개의 글로벌 제조, 식품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비즈니스에 친화적인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CJ푸드빌 역시 향후 조지아 주 현지의 300여명에 달하는 신규 직용을 채용한다.
조지아주 공장이 운영을 시작하면 CJ푸드빌은 △냉동생지 △케이크 등 연간 1억개 생산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2004년 미국에 뚜레쥬르를 론칭한 CJ푸드빌은 현재 뉴욕주와 뉴저지주를 비롯해 27개주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미국에서 154개 뚜레쥬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400여종 베이커리 메뉴를 내세운 뚜레쥬르 다품종 전략을 강화하며 북미 대표 K베이커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조지아 공장을 생산 거점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북미 지역 뚜레쥬르에 보다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물품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현지 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