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2조 '두바이 하수도 프로젝트' 입찰 저울질

2025.04.08 08:43:01

두바이시 입찰 돌입…9월 말 마감
삼성물산, 일본·호주 컨소시엄 참여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시가 하수도 터널 사업 입찰을 시작한 가운데 삼성물산의 참여 가능성이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시는 전략적 하수도 터널 프로젝트(DSST·Dubai Strategic Sewerage Tunnels Project)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1단계 입찰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입찰은 6개 패키지 가운데 J1과 W 패키지에 대한 것이다. 제출 마감일은 오는 9월 말일까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UAE 에티하드W&E(Etihad Water & Electricity) △일본 이토추·호주 플래너리 컨소시엄 △사우디아라비아 비전인베스트 등 세 곳이 잠재력 후보로 거론된다. 삼성물산과 이탈리아 건설사 위빌드가 이토추·플래너리 컨소시엄에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삼성물산은 작년 8월 이 사업의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8월 6일자 참고 : 삼성물산·대우건설·SK에코, '30조원 규모' 두바이 하수터널 EPC 사전적격심사 통과>

 

이 사업은 두바이의 기존 하수도 시스템을 양수 시스템에서 중력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는 6개의 패키지로 나뉘며 별도로 입찰된다. 총 사업비는 220억 달러(약 32조3500억원) 규모다.

 

첫 번째 패키지인 J1은 제벨 알리 터널 북쪽과 터미널 펌프장(TPS)으로 구성된다. 터널은 약 42㎞로 연장될 예정이며 연결 길이는 10㎞에 이른다. 두 번째 패키지인 J2는 제벨 알리 터널의 남쪽 구간을 포함하며 터널 연장은 16㎞, 연결 길이는 46㎞에 달한다. 세 번째 패키지인 W 포 와산(W for Warsan)은 터널 16㎞, 터미널 펌프장 및 연결 길이는 46㎞다. 네 번째 패키지인 J3는 129㎞의 링크로 구성돼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