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로보택시 출시 앞둔 테슬라 주식 집중 매수

2025.04.30 10:47:57

100만 달러 규모 장내매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에어비엔비 공동 창업자인 조 게비아가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다.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조 게비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테슬라 주식 4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수가는 주당 256.308달러로, 100만 달러(약 14억원) 규모다.

 

테슬라 내부자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5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대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조는 최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게비아는 지난 2022년 테슬라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머스크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머스크가 이끄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DOGE)에도 합류해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입은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끈다. 테슬라는 오는 6월 텍사스주(州)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10~20대의 모델Y 차량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다른 도시와 차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궁극적으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2인승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을 로보택시 서비스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내년에 대규모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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