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삼성E&A 뛰어든 2조 규모 쿠웨이트 석유 플랜트, 입찰 마감 연기

2025.06.12 14:46:10

쿠웨이트 KOC, ‘쥐라기 석유 개발 프로젝트’ 입찰 마감 연기
기업 간 입찰 경쟁 유도 차원…글로벌 경제 변화 등 요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E&A 등이 뛰어든 쿠웨이트 석유 플랜트 사업의 입찰 마감이 연기됐다. 프로젝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12일 쿠웨이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정부는 최근 총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을 연기했다. 10억 달러 규모의 동쿠웨이트 집합 센터 1(SGC1), 물 주입 시설 1(WIP1)과 5억 달러 규모의 쥐라기 석유 생산시설 등이다.

 

쿠웨이트 정부는 "좀 더 구체적인 제안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입찰 기업을 늘리는 등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앞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쥐라기 석유 개발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을 수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입찰 개시 이후 같은해 12월1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4월6일, 4월27일, 5월27일, 6월24일로 4차례 연기했다.<본보 2025년 6월 5일 참고 삼성E&A·현대건설 등 뛰어든 쿠웨이트 석유 프로젝트, 또 입찰 연기>

 

이번 입찰과 관련해 △삼성E&A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이 예비 적격 입찰자 명단에 포함됐다.

 

이밖에 △CTCI(대만) △플루어(미국) △JGC 코퍼레이션(일본) △라센 앤 투브로(인도) △NMDC 에너지(UAE) △페트로팩(영국) △사이펨(이탈리아) △시노펙 엔지니어링(중국) △텍니카스 레우니다스(스페인) 등도 입찰 자격을 갖췄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