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본촌치킨'이 7월 '치킨의 날'을 맞아 미국에서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K-푸드 열풍과 함께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의 인기가 높아지자 현지화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2일 본촌치킨에 따르면 이달 6일 '국민 프라이드 치킨의 날'과 29일 '국민 치킨 윙의 날'을 맞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국민 프라이드 치킨의 날'을 기념해 앞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15달러 이상 주문 고객에게 5달러를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오는 29일 '국민 치킨 윙의 날'에는 5달러에 윙 5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있을 예정이다. 이벤트가 1인 1세트 한정으로 이날 단 하루만 진행되는 대신 매장 방문과 온라인 주문 고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미국에서 프라이드치킨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적인 소울 푸드 중 하나다. 특히 본촌치킨은 간장마늘, 매운맛, 한국식 바비큐, 양념,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클래식 크런치까지 다섯 가지의 매력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수지 차이(Suzie Tsai)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달에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윙을 선물하고,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본촌치킨은 지난 2002년 부산에서 시작된 한국 치킨 브랜드이지만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지난 2006년 미국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현재 미국 전역에서 1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8개국에서 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리핀에서 '카페 코리아노'라는 디저트 카페 브랜드도 론칭하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