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 중추절 정조준…명절 특수 채비

2025.07.16 10:33:54

고급 월병 선물세트로 시즌 공략…'달빛이 진심을 비추다' 캠페인
전통·현대 아우른 디자인·맛으로 기업·가정용 맞춤형 수요 겨냥

 

[더구루=진유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중추절(추석) 특수를 겨냥한 프리미엄 월병(중추절 케이크) 컬렉션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맛을 앞세워 기업 선물 수요부터 가정용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다.

 

16일 오리온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중추절을 맞아 '2025 중추절 케이크 컬렉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명절 마케팅에 돌입했다. 중추절은 베트남에서 가족·친지 간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대목 시즌으로, 월병은 대표적인 시즌 인기 품목이다.

 

오리온은 이번 컬렉션에 '달빛이 진심을 비추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정성과 감사를 전하는 선물로서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제품은 전통 구운 과자부터 찹쌀 과자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으며, 동양의 감성과 서양의 고전미를 결합한 인도차이나 스타일 디자인을 적용했다.

 

컬러는 전통적인 붉은색부터 코발트 블루, 골드 등 현대적인 색상을 조화롭게 활용했고, 토끼·등불·잉어 등 상징적인 문양을 삽입해 현지 소비자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노렸다.

 

특히 고급 선물 세트는 35만~50만 동(약 2만~3만원)의 가격대에 책정, 기업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접근성이 높다. 오리온은 이를 통해 파트너·직원용 명절 선물 수요와 가족·친지 대상 선물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온은 "중추절은 단순한 명절이 아닌 진심과 정성을 전하는 시기"라며 "프리미엄 제품과 감성 마케팅을 결합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 내 명절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이번 컬렉션 외에도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품질 고급화를 지속 추진 중이다. 베트남은 중국에 이어 오리온 해외 매출에서 비중이 큰 핵심 시장으로, 명절 시즌 실적도 연간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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