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中서 '려' 신제품 출시…중국 시장 공략 박차

2025.07.18 10:04:54

두피 장벽 '3중 케어'로 中 여성 공략
亞 여성 특화 처방…현지 맞춤형 전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두피 케어 브랜드 '려(呂)' 신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며 현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 여성의 두피 고민을 겨냥해 '3중 장벽 케어'를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두피 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아모레퍼시픽 중국에 따르면 최근 '려 두피 인리치 앤 리바이탈라이징 에센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자사 두피 케어 라인인 '올리브 려' 시리즈의 연장선으로, 두피 장벽을 '순도·안정성·두께' 세 가지 측면에서 케어해 두피와 모발 건강을 동시에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여성 두피가 남성보다 진피층이 얇고 보습력이 낮아 외부 자극에 민감하며 건조·끊어짐 등의 문제가 쉽게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유분 제거와 붉은기 완화, 장벽 강화 등 두피 고민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기능성 성분을 조합해 신제품을 설계했다.

 

실제 인체 효능 시험 결과, 제품을 28일간 사용한 후 두피 유분 분비는 44.8% 감소하고, 붉은기는 86.6% 개선됐으며, 두피 장벽은 115.2%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 식물 추출물과 스킨케어 등급 활성 성분을 배합해 두피에 자극 없이 흡수되고, 끈적임 없이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감도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기존 려 샴푸·컨디셔너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두피부터 모발까지 전방위 케어가 가능하다. 생강 뿌리, 로즈마리 오일, 라벤더 오일, 레몬 열매 오일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두피 진정과 심신 안정 효과까지 더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동양 철학 기반 균형 개념을 제품에 녹여, 두피와 모발의 내적·외적 건강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현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으로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99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설화수·랑콤 등 다양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입지를 넓혀왔다. 최근에는 디지털 유통망 강화와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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