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카리브해 푸에리토리코 깃발 꽂는다…연내 오픈 목표

2025.07.20 07:00:02

올해 코네티컷·미주리 등 美 신규 시장 공략 병행
중남미 진출 교두보 확보…글로벌 100개점 오픈 가속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연내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 100개 이상의 신규 매장 오픈을 예고한 가운데,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북미 전역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이번 진출을 중남미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20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올해 안에 푸에르토리코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현지 예비 가맹점주 해리 첸(Harry Chen), 셜리 첸(Shirley Chen)과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매장 부지 확보 작업에 착수했다. 첸 부부는 푸에르토리코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이어온 기업가 가문 출신으로, 새로운 식문화에 대한 수요에 주목해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선택했다.

 

푸에르토리코 매장에는 파리바게뜨 대표 전략인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가 적용된다. 빵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진열 방식과 300여종에 이르는 베이커리·음료 라인업이 주요 특징이다. 본사는 매장 오픈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기여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푸에르토리코 진출은 북미 전역에서의 확장세와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푸에르토리코를 비롯해 미국 코네티컷·미주리 주 등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총 1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목표다.

 

북미 시장 내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미국 내 매장 수를 27% 늘린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7분기 연속 동일 매장 매출 성장과 16분기 연속 고객 유입 증가를 기록했다. 나아가 올해 상반기까지 신규 가맹 계약 76건, 신규 매장 15곳을 오픈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 1000개, 캐나다에 100개의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북미 시장 전역에서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 핵심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남미 진출은 파리바게뜨가 에릭 라빈더(Eric Lavinder) 최고개발책임자(CDO)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에릭 라빈더 CDO는 "푸에르토리코 가맹계약 체결, 멕시코 마스터 프랜차이즈 대상 기업 물색 등을 계기로 중남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지속적 성장을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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