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케이콘 LA 2025'서 글로벌 K-뷰티 팬 사로잡아

2025.08.04 08:47:02

내년 美 1호점 앞두고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66개 브랜드·164개 제품, K-뷰티 집약체 구현
자체 브랜드 체험존·디지털 연계로 현지 반응 이끌어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케이콘 엘에이(KCON LA) 2025'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며 글로벌 K-뷰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내년 미국 1호점 오픈을 앞두고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올리브영은 지난 1일부터 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 케이콘 LA 2025에서 대형 부스를 운영하며 브랜드 철학 '올 리브 영(All Live Young)'을 반영한 체험형 K뷰티 공간을 선보였다. 이번 참여는 미국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오는 2026년 상반기 오픈 예정인 LA 매장 출점에 앞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부스는 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PB) '바이오힐 보(BIOHEAL BOH)', '브링그린(BRINGGREEN)', '컬러그램(COLORGRAM)' 등을 포함해 총 66개 브랜드, 164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K뷰티 입문자를 위한 '뷰티 박스' 팝업 △4대 핵심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소개하는 '코어 스킨케어 쇼케이스' △브랜드별 몰입형 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뷰티 박스는 미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6개 브랜드의 대표 제품으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체험한 후 온라인 글로벌몰 및 앱으로 확장하는 디지털 연계 경험도 마련됐다. 또한 브링그린은 피부 고민 진단을 제공하는 '간호사의 방', 컬러그램은 색조 체험을 중심으로 한 '컬러풀 아트룸' 등 브랜드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올리브영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함께 뷰티·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케이콘에 참가해 왔다. 지난해 '케이콘 LA 2024'에서도 360㎡ 규모 부스를 마련해 70여 개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한 바 있다. 글로벌 온라인몰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매출 81% 증가를 기록했고, 미국·캐나다 등 북미 고객 비중은 70%를 넘어서는 등 반응이 뜨겁다.

 

올리브영 측은 "이번 케이콘 LA 2025는 큐레이션 제품, 체험형 콘텐츠, 디지털 연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브랜드 철학을 현지에 전달한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K뷰티 플랫폼으로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최근 일본, 북미 등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 만큼, 앞으로 K뷰티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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