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빙그레가 대만 타이베이 중심부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표 제품인 메로나와 바나나맛우유를 앞세워 현지 영토 확장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꾸준한 현지 호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으며, 체험형 콘텐츠와 셀러브리티 초청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빙그레는 오는 9~10일 양일간 타이베이 신이구 브리즈 백화점 송가오 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로, 행사장은 타이베이 도심 내 유동 인구가 밀집된 중심지다.
이번 팝업에서는 메로나와 바나나맛우유, 파워캡 등 빙그레 대표 제품 시식 기회가 제공되며, 포토존, 체험 부스,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된다. 단순 판촉을 넘어 소비자 체험을 통해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바나나맛우유 애호가로 알려진 대만 인기 치어리더 변하율이 참석해 행사에 활기를 더한다. 그는 현장에서 바나나맛우유 슬러시를 직접 제공하고, 방문객들과의 포토타임도 진행할 예정이다. MZ세대의 팬덤 기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감성 마케팅으로 풀이된다.
최근 빙그레는 동남아시아와 대만,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만은 K-콘텐츠와 한국 식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 K-푸드 선호가 뚜렷한 지역으로, 바나나맛우유와 메로나는 이미 현지 편의점과 마트에서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빙그레는 이번 팝업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와 경험 중심 소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MZ세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국 대표 식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빙그레는 "대만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분에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