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 2세' 김지원, 日 아동복 공략 고삐…모이몰른 도쿄서 팝업

2025.08.08 11:01:18

이케부쿠로 동부백화점서 2주간 운영
가을 신제품·日 한정 아이템 최초 공개
사은품 증정·10% 할인 이벤트로 고객 유입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세 2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일본 아동복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세드림 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이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려, 일본 아동복 시장 내 입지를 본격적으로 넓히겠다는 게 김 대표의 전략이다. 그는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이다.

 

8일 한세드림재팬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오는 19일까지 도쿄 동부백화점 이케부쿠로점 7층 이벤트 공간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가을 신제품과 일본 한정 제품을 현지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여름 인기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일본 유통망을 확대해 현지 유아동복 패션 수요를 선점한다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향후 김 대표의 주도 아래 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에 모이몰른을 진출시킨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모이몰른을 '대표 K-유아동패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했다. 행사 기간 중 신제품 또는 정상가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1만 엔 이상 구매 시 '모이몰른 오리지널 니트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해당 니트백은 과거 팝업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한정판 아이템으로, 이번에도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모이몰른은 지난 2020년 일본 법인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20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조타운·라쿠텐패션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입점해 있다. 일본 자사몰은 월평균 1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단순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철학을 더한 모이몰른의 북유럽 감성은 일본 소비자 사이에서도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한세드림은 이번 팝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동시에,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세드림재팬은 "팝업스토어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이라며 "현지에 맞춘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실질적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이몰른은 핀란드어 '모이(moi·안녕하세요)'와 스웨덴어 '몰른(moln·구름)'의 합성어다. 북유럽 스칸디나비아인의 자연 친화적 삶에서 영감을 받아, 아이를 위한 건강하고 감성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