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대표 아트테인먼트 리조트'…파라다이스시티, 해외 언론도 집중 조명

2025.08.19 10:17:16

태국 경제 매체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허브"
내국인 보호·외화 수익 창출 동시 추구 전략도 주목

[더구루=김명은 기자]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가 아시아 대표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로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도박에 대한 사회적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문화 중심의 리조트 개발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태국의 유력 경제 전문 매체인 '방콕 비즈니스(Bangkok Business)'는 19일 파라다이스시티를 '카지노를 넘어선 글로벌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평가하며, 한국이 보여주는 독창적인 복합리조트 모델에 찬사를 보냈다.


이 매체는 파라다이스시티를 '도시형 경험 공간', '예술과 문화가 중심인 복합 리조트' 등으로 소개했다. 한국 정부의 카지노 정책에 대해선 "세계에서 가장 신중한 규제 모델 속에서도 외국인 관광 수요를 전략적으로 포용하며, 국가의 문화적 정체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문을 연 파라다이스시티는 한국의 파라다이스 그룹과 일본의 세가사미 홀딩스의 합작으로, 총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해외 관광객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갖추고 있고, 5성급 호텔, 유럽풍 워터파크, 세계적 수준의 스파를 비롯해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제프 쿤스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24시간 예술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럽 '크로마(Chroma)'도 눈길을 끈다. 이는 외신들이 한국의 문화적 소프트 파워와 창의적 접근 방식에 주목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국제공항과의 인접성 덕분에 환승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게이트웨이 관광'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짧은 체류 시간에도 고급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구조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통해 내국인 보호와 외화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는 점도 해외 언론으로부터 관심받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 마카오, 일본 등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문화 중심의 리조트 개발이라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방콕 비즈니스는 "한국이 단지 카지노 수익에 기대지 않고, 자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문화 수출의 플랫폼'으로서 리조트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파라다이스시티는 '국내 최초 아트테인먼트 복합 리조트'라는 타이틀로 잘 알려져 있다. 아트테인먼트 리조트란 '아트(Art)'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를 결합한 신조어로, 단순히 숙박과 레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예술 작품 감상, 문화 체험, 다이나믹한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요소를 함께 제공하는 복합 리조트를 의미한다. 주로 호텔, 카지노, 컨벤션, 스파, 클럽, 공연장, 쇼핑 시설 등에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거나 미디어 아트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예술과 문화적 경험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명은 기자 mania@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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