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에 북미 250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북미 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에 뿌리내린 카페 문화를 되살리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1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의 스노우실 스트리트(Snowshill Street) 520번지에 파리바게뜨 북미 250호점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현지 출신의 와심 모하마드(Waseem Mohamad)와 그의 파트너 프란트 쿠마르(Prant Kumar), 프린스 쿠마르(Prince Kumar)가 함께 운영을 맡는다.
와심 모하마드는 지난 3년간 파리바게뜨 매장 20여곳의 시공을 담당했던 전직 건축업자로, 이곳은 그가 직접 운영하는 첫 매장이다. 그는 "150호점과 200호점 오픈 현장에 있었는데, 이제는 250호점을 직접 운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프레더릭 지역사회에 따뜻한 카페 문화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란트 쿠마르와 프린스 쿠마르는 와심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운영 전문성과 전략적 리더십을 갖췄다. 이들 운영진은 해당 지역에서 오랜 기간 거주하고 고객으로도 친숙한 인물들로,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매장은 향후 해당 지역 내 다수 매장을 열기 위한 첫걸음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250호점 개점은 가맹점주와 카페 직원, 그리고 브랜드를 아껴주는 단골고객 모두의 열정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2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고객 수도 17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 PB 리워드 회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 170건 이상의 신규 가맹 계약이 체결됐고, 올해에만 46개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50개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총 100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매사추세츠, 플로리다, 일리노이, 오하이오 등 미국 주요 지역은 물론 캐나다의 퀘벡, 밴쿠버, 토론토 등으로도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