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 800억 투입 '북미 첫' 합작 공장 설립…방산·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

2025.08.29 09:37:07

미국 루이지애나 웨스트배턴루지에 부지 확보…내년 가동 예정
5940만 달러 투자 추정…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GM 등 북미 사업 집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SNT그룹이 루이지애나주에 10만 평 상당 부지의 공장을 매입했다. 투자비는 8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방산과 자동차, 에너지 등 주요 사업 분야 부품을 양산한다. 미국 벡텔과 제널럴모터스(GM)를 포함해 고객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북미 시장을 파고든다. 


29일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LED)에 따르면 SNT그룹은 루이지애나주 웨스트배턴루지에 10만 평 상당 부지의 공장을 인수했다. 2015년부터 비어있던 바지선 건조 회사 '트리티니 마린 프로덕츠'의 공장을 개조하고,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방산과 자동차, 에너지 등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신공장은 SNT모티브가 주도해 SNT에너지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부문들이 모여 미국에서 운영하는 첫 통합 시설이 될 전망이다.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LED)은 투자액을 5940만 달러(약 820억원)로 추산했다. 이번 투자로 직접 일자리 275개, 간접 일자리 418개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SNT는 통합 생산시설을 통해 생산 효율화를 꾀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SNT에너지는 미국 우드사이드 에너지가 칼카슈에서 진행 중인 175억 달러(약 24조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은 벡텔에 에어쿨러(Air Cooler)를 공급한다. 작년 12월 벡텔과 718억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 추가로 366억원 규모 공급을 확정했다. SNT모티브도 GM과 밀접히 협력해왔다. '볼트EV' 차량에 연간 1000억~1400억원 규모의 구동 모듈(모터, 인버터)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장 설립을 계기로 북미 고객사 저변을 넓힌다.

 

김형섭 SNT에너지 대표이사는 "SNT에너지가 웨스트배턴루지에 공장 설립을 결정한 데에는 루이지애나주 경제개발청의 결정적인 역할이 있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업들과 최종 고객에 더 가까이 다가가 신속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전 B. 부르주아(Susan B. Bourgeois) 루이지애나 경제개발청 청장은 "부지 준비와 인재, 혁신을 우선시함으로써 제조와, 에너지, 공정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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