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MEDIPEEL)이 프랑스 파리 프렝땅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현지 소비자들은 색소 침착 개선과 여드름 케어 등에 강점을 보이는 메디필의 기술력과 프리미엄 제품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메디필은 앞선 동유럽에서 쌓은 성과를 토대로 서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뷰티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적극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6일 메디필에 따르면 회사는 프렝땅 백화점이 창립 160주년을 기념해 신세계백화점의 K-브랜드 글로벌 확장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와 공동으로 마련한 K-뷰티 팝업에 참여했다. 팝업은 지난달 31일까지 파리 오스만점 아트리움에서 운영됐으며, 현지 소비자들이 브랜드 전문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산 흐름 속에서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이번 행보가 독일·영국 등 주요 시장 진입을 앞둔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제품으로는 '랩핑 마스크'와 '영 시카 PDRN 세럼' 라인이 소개됐다. 랩핑 마스크는 탄력 강화와 광채 효과를, 영 시카 세럼은 진정·보습·미백·주름 개선을 동시에 잡은 멀티 기능성 제품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민감성 피부용 클렌저 라인 역시 호응을 얻으며 브랜드 전문성을 강조했다.
메디필은 이번 팝업을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닌 브랜드 경험의 장으로 활용했다. 프렝땅 소셜미디어·PR팀과 협업해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증정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해 현장과 온라인을 잇는 입소문 마케팅을 전개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활동이 유럽 소비자 사이에서 K-더마의 전문성과 기술력에 신뢰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전시회·파트너십을 통해 동유럽에서 입지를 다져온 메디필은 이번 프렝땅 팝업을 서유럽 진출의 시험대로 삼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독일·영국 등 핵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유럽 최대 뷰티 유통망인 독일 더글라스 입점을 추진 중으로, 1900여 개 매장을 활용해 서유럽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메디필은 "프렝땅 팝업은 서유럽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소비자와 더 깊이 소통했던 기회"라며 "동유럽 기반을 토대로 독일·영국 등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랩핑 마스크와 영 시카 PDRN 등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K-더마의 첨단 기술과 프리미엄 가치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