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해상 디지털 인프라 제공업체 넥서스오션(NexusOcean)이 스페이스X(SpaceX)의 저궤도(LEO)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넥서스오션은 스타링크 도입을 통해 급증하는 해상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넥서스오션은 미국 해상통신 기업 MTN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개시했다. MTN은 선박, 에너지, 크루즈 운영사 등에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반의 해상 통신 전문 기업으로, 스타링크의 공식 리셀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넥서스오션은 스타링크를 자사의 하이브리드 선상 시스템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넥서스오션은 특정 통신망에 종속되지 않는 가상 네트워크 사업자(VNO)로, 다양한 통신 기술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선상 시스템을 제공해왔다. 해당 시스템은 선박의 위치와 통신 가능 범위에 따라 최적의 네트워크를 자동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넥서스오션은 스타링크 도입으로 외딴 해상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선박의 효율적인 운항 관리와 선원 복지 향상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서스오션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요구에 맞춘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퍼즐'에 또 하나의 중요한 조각을 맞추게 됐다"며 "해상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효율적인 운항을 보장하고 선원들에게 편안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링크는 530∼570㎞ 상공에 떠있는 저궤도 위성을 토대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3만6000㎞ 고도에 위치한 정지궤도 위성 대비 10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 스타링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40~220Mbps, 업로드 속도는 8~25Mbps에 달해 일반 가정은 물론 선박과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30년을 전후해 총 4만2000여대의 위성을 배치해 전 세계 어디서나 1G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