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하만이 미국 B2B(기업 간 거래) 기반 스마트홈 전시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TV와 오디오 라인업을 선보인다. 혁신 기술을 통해 B2B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맞춤형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하만과 함께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CEDIA 엑스포 2025'에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는 통합 솔루션 체험장으로 구성돼 맞춤 설치 전문가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TV와 오디오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115인치 네오 QLED 4K와 마이크로 RGB TV 등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밖에 네오 QLED 8K·4K 시리즈, OLED TV, 더 프레임 프로, 더 테라스 등 다양한 TV 제품과 Q 시리즈 사운드바를 공개했다.
하만은 삼성 TV와 연동되는 럭셔리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11.4.8채널 JBL 신세시스 시네마 △더 프레임과 연동된 컨실 5.1 인비저블 스피커 시스템 △JBL 모던 오디오 AVR △스테이지2 스피커 조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신제품으로는 △JBL 신세시스 SDP-80 서라운드 프로세서 △SMA 시리즈 앰프 △북미 최초 공개인 아캄 라디아 플러스 시리즈 통합 앰프(A5+, A15+, A25+)가 포함된다.
CEDIA 엑스포는 스마트홈 전문가 협회인 CEDIA가 주최하는 맞춤형 홈 엔터테인먼트 및 스마트홈 전시회다. 홈 시어터,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스마트홈 기기,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주로 맞춤 설치 전문가, 인테그레이터, 디자이너, 리테일러 등 B2B 관계자가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최신 트렌드와 제품을 경험하고, 실제 설치 환경에서 적용할 솔루션을 연구할 수 있다.
제임스 크라코프스키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국 소매 판매 총괄은 "우리의 맞춤 설치 파트너들은 삼성이 어떤 제작이나 설치 방식이든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최첨단 스크린을 제공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글로벌 1위 TV 및 사운드바 브랜드로서, 삼성은 맞춤 설치 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성능, 기능, 그리고 혁신을 제공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