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中 미니소와 스킨케어 공동연구소 설립

2025.09.08 10:29:25

ODM 기술력·유통망 시너지…中 뷰티 시장 공략 가속
맞춤형 스킨케어 R&D 강화…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 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미니소(Miniso)와 손잡고 스킨케어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번 협력으로 코스맥스의 연구개발(R&D) 역량과 미니소의 유통망이 결합되면서 중국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니소는 지난 4일(현지시간) 코스맥스와 '적절한 클렌징'과 '피부 맞춤화'를 핵심 연구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피부 특성을 분석하는 공동 연구소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기초 스킨케어부터 기능성 제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단박에 성과도 나왔다. 공동 연구소가 선보인 '미니소 밸런스 앤 모이스처 시리즈' 클렌징 제품 등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코스맥스의 기술력과 미니소의 유통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미니소는 코스맥스의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번 협력은 코스맥스에도 중요한 기회다. 미니소는 중국 전역에 걸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빠른 소비자 피드백을 확보하고 대규모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코스맥스의 R&D 성과가 현지 시장에서 신속하게 상업화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이를 발판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중국 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 스킨케어 시장은 기능성·맞춤형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 간 협력이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계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동 연구소는 앞으로 현지 젊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고품질·합리적 가격·안전성·전문성을 갖춘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R&D부터 체험까지 전 과정을 업그레이드해 스킨케어 분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ODM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미니소와의 협력은 현지 소비자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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