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 이하 GT1)가 최종타당성조사(DFS)에 협력할 파트너를 선정했다.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착수해 경제성을 입증한다. 리튬 시장이 반등하는 시기에 맞춰 생산을 시작해 LG에너지솔루션 공급망 강화에 보탬이 될 예정이다
6일 GT1에 따르면 호주 알트리스 엔지니어링(Altris Engineering, 이하 알트리스)와 시모어 프로젝트의 DFS를 수행한다.
알트리스는 퀘벡과 온타리오주에서 다수의 광물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개념설계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건설 가능성과 경제성을 조사한다.
GT1은 알트리스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DFS에 착수한다. 리튬 시황의 회복이 예상되는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그해 중반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린다는 목표다. DFS는 △노천·지하 채굴 일정 확정 △전력 시설을 포함해 주요 인프라 정의 △모든 조달·건설 비용 추정을 포괄한다. 또한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수자원 사용 전략을 최적화해 탄소 감축에 기여하며 투자비도 절약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난해 예비경제성검토(PEA)와 비교해 경제성을 향상시키고 시모어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입증한다는 포부다.
캐머런 헨리(Cameron Henry) GT1 매니징 디렉터는 "내년 1분기 개발을 가속화할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리튬 시장 회복에 발맞춰 시모어 프로젝트의 건설을 신속히 진행할 준비가 됐으며 이를 통해 당사는 시장 사이클이 최적인 시점에 온타리오 최초의 리튬 생산업체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시모어 광산은 GT1이 북미 지역에 소유한 4개 광산 중 하나로 약 1000만 톤(t) 가량의 자원이 매장돼 있다. GT1은 지난 2023년 5월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 정광 공급과 지분 투자 계약(약 7.89%)을 체결하며 시모어 광산에서 생산된 리튬 정광의 총 25%를 제공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