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日 긴자 미츠코시백화점서 '헤라' 팝업…하이엔드 공략

2026.01.26 09:58:44

신제품 베이스 메이크업 선(先) 공개
체험형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헤라(HERA)'가 일본 최고급 유통 채널로 꼽히는 도쿄 긴자 미츠코시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색조 중심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K-뷰티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 아모레퍼시픽재팬에 따르면 헤라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긴자 미츠코시 본관 지하 1층 '긴자 스테이지'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집결한 일본 핵심 상권에서 단독 팝업을 열어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팝업 핵심은 신제품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업에 대한 선(先) 공개다. 헤라는 다음 달 4일 일본 전역 출시를 앞둔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파운데이션'과 '부스팅 베이스'를 팝업 현장에서 먼저 선보인다. 자연스러운 윤기와 밀착력을 강조한 제품으로, 최근 일본 시장에서 확산되는 광채 피부 트렌드를 겨냥했다.

 

특히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파운데이션은 피부 속부터 차오른 듯한 광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앰버서더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필릭스가 캠페인 비주얼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은 제품으로, 일본 소비자에게는 이번 팝업을 통해 처음 소개된다. 부스팅 베이스는 파운데이션 지속력과 밀착도를 높이는 프라이머로, 다양한 제형의 베이스 메이크업과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 중인 헤라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방문, 라이브 메이크업 쇼와 예약제 메이크업 레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신 K-뷰티 트렌드와 헤라의 시그니처 메이크업 노하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팝업은 K-뷰티가 스킨케어 중심에서 색조·메이크업 분야로 일본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상징적 사례로 읽힌다. 일본 뷰티 시장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보수적인 소비 성향이 강한 만큼, 긴자 미츠코시와 같은 하이엔드 유통 채널에서의 성과가 브랜드 신뢰도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헤라는 그간 미츠코시 백화점를 비롯 수차례 팝업을 통해 현지 반응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상설 매장까지 단계적 확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7월 일본 시장 진출 이후 팝업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인 뒤 주요 백화점에 상설 매장을 확대하는 흐름을 밟고 있다.

 

업계에선 헤라는 K-뷰티 특유의 트렌디함과 럭셔리 감성을 결합한 브랜드로, 일본 프리미엄 색조 시장에서 차별화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팝업이 중장기적인 브랜드 확장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헤라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서 '컨템포러리 서울 뷰티' 이미지를 꾸준히 확대하고 프리미엄 유통 채널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K-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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