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여행 수요 폭증에 발맞춰 동계·하계 시즌 전반에 걸친 노선 증편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동계 시즌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등 지방 노선을 주 7회로 확대한 데 이어, 이번 동계 성수기 막바지에는 도쿄·후쿠오카 노선에 임시편을 투입한다. 하계 시즌에는 아오모리 노선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며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일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1일부터 서울/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기존 일 4회에서 5회 왕복으로 증편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추가된 임시편(KE8707/8708)은 오는 3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이에 따라 하네다~김포 노선을 포함한 도쿄~서울 구간은 매일 총 9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후쿠오카 노선 역시 오는 2월 12일부터 임시편(KE8795/8796)을 투입한다. 오는 2월 28일까지는 매일 1회 왕복하며, 오는 3월 1일부터 25일까지는 화·수·일요일 주 3회 추가 운항해 폭발적인 규슈 지역 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증편은 지난해 9월 발표된 동계 스케줄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공격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당시 나리타~제주, 나가사키~인천 노선 등의 공급을 늘린 바 있다. 이번 추가 임시편 투입을 통해 동계 성수기 막바지까지 급증하는 한일 노선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방 노선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 29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기점으로 인천~아오모리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주 5회(월·수·목·금·일)로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995년 취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 5회 운항 체제이다. 투입 기재 또한 182석 규모의 중대형기로 교체되어 수송 능력이 대폭 강화된다. 지난해 아오모리 노선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가 이번 증편의 배경이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동계 성수기 돌입 및 급증하는 한일 노선 수요에 발맞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고객 편의를 위한 최적의 스케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