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오는 26일 언팩행사에서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의 상세 스펙이 담긴 홍보자료가 유출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의 전반적인 하드웨어 스펙을 높여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6 울트라 공식 스페인어 홍보자료가 공개됐다. 공개된 홍보자료에는 갤럭시 S26 시리즈,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4 시리즈 등이 출시될 것이라는 정보가 담겼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 26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보자료가 공개되면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의 스펙이다. 최근까지 IT 팁스터들을 중심으로 갤럭시 S26 울트라의 배터리, 카메라 스펙에 대한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배터리의 경우에는 5000mAh냐 5200mAh냐, 카메라의 경우 망원렌즈의 화소가 1000만이냐 1200만이냐는 논쟁이 있어왔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5000mAh 배터리와 1000만 화소 망원렌즈가 탑재된다. 배터리의 경우 60W 초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메라의 경우 1000만 화소 망원렌즈 외에도 △전면 카메라 1200만 화소 △5000만화소 초광각 △2억화소 광각 △5000만 화소 망원카메라가 장착된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홍보자료에는 정확한 모델명이 기입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 S26 울트라의 AP의 성능이 S25 울트라보다 중앙처리장치(CPU) 19%, 그래픽처리장치(GPU) 24%, 신경망처리장치(NPU) 39%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울트라를 제외한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될 예정이다. 엑시노스 2600은 2나노미터(nm) 게이트올어라운드(Gate-All-Around, GAA) 트랜지스터 기술이 적용돼 전작 대비 CPU 성능은 39%, NPU 성능은 113%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에는 LPDDR5X 12기가바이트(GB) 칩이 기본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LPDDR5X는 기존 LPDDR5보다 대역폭이 33% 이상 높아 더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해당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면 정면에서 볼 때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옆에서 봤을 때는 어둡게 보여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기존에는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이는 형태로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AP,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을 기존보다 한 차원 더 끌어올리면서 온디바이스 AI 시대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실제로 갤럭시 S26 시리즈가 파격적인 하드웨어 사양을 채택한 것을 두고 온디바이스 AI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구글 제미나이 외에도 퍼플렉시티가 탑재될 예정이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사진 보정과 이미지 생성 작업이 가능한 이미지 생성 모델 '엣지퓨전(EdgeFusion)' 설치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업계는 하드웨어 스펙이 높아진만큼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은 모든 모델이 9만9000원 인상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렇게되면 기본형 256GB 모델의 출고가는 125만원, 플러스 256GB는 145만원, 울트라 256GB는 18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