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55㎜ 무기체계 美 생태계 구축 속도전…민주주의 무기고 재건 첨병

2026.03.06 08:48:20

美 유니온과 155㎜ 탄약 생산 협력…초기 부품에 중점
美 국방 안보 기여해 자주포 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USA(HDUSA)가 미국 유니온 테크놀로지(UNION Technologies, 이하 유니온)를 현지 탄약 공장 건설 '파트너'로 선정했다. 소프트웨어(SW) 기반 첨단 공장 설립을 추진해 미국의 안정적인 탄약 공급망 확보에 기여한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약 10조원 규모의 미 자주포 사업 수주를 정조준한다.


6일 유니온에 따르면 HDUSA와 155㎜ 탄약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현대적이고 확장 가능한 생산을 가속화하고자 업무협약(MOU)을 5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탄약 공급 부족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 수주를 위해 모듈형 장약(MCS)·탄약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미 육군 기지 안에 공장 부지를 마련하고 10억~13억 달러(약 1조4700억~1조9200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본격적인 현지 생산을 위해 미국 내 파트너십을 넓히며 유니온과도 손잡았다.


유니온은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미국의 국방 제조 기반 재건을 이끌고 있다. '공장이 곧 제품'이라는 원칙 아래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Factories-as-a-Stockpile)을 개발하고,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첨단 방산 생산시설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HDUSA와 유니온은 초기 155㎜ 탄약의 금속 부품과 구성요소에 중점을 둔다. 공동 워킹그룹을 꾸려 기술 인터페이스와 품질 기준을 논의하고 실행 우선순위를 정한다.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분야에서도 추가적인 사업 기회롤 모색할 예정이다.


HDUSA는 유니온과 협력해 방산 제조 부문의 혁신을 꾀하며 자주포 현대화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 2024년 미 육군을 대상으로 K9 자주포 성능을 시연했으며, 나아가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량 공장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현지 생산을 통해 보다 완성된 '미국산 K9 자주포'로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제프 제이니(Jeff Janey) HDUSA 탄약 담당 임원은 "HDUSA는 방산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가장 중요한 분야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유니온의 현대적인 공장 모델과 HDUSA의 방위산업 경험을 결합해 155㎜ 탄약의 품질과 확장성, 탄력적인 생산 경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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