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日 코리아 엑스포서 팝업 연다…'너구리' 집중 육성

2026.04.10 11:11:50

도쿄 이케부쿠로에 '너구리 라면 가게' 오픈…MZ세대 접점 확대
틱톡 연계·아마존 프로모션 병행…'제2의 신라면'으로 브랜드↑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일본 시장에서 '신라면'의 뒤를 이을 차세대 메가 브랜드로 '너구리'를 전면에 내세운다.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열리는 코리아 엑스포에 체험형 팝업존을 마련하고, MZ세대 공략과 유통 채널 확장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현지 K-푸드 관심이 단순 소비를 넘어 문화 체험으로 확장됨에 따라, 캐릭터 스토리텔링과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통해 현지 점유율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0일 농심 재팬에 따르면 오는 16~18일 도쿄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엑스포 도쿄 2026(Korea Expo Tokyo 2026)'에 참가해 팝업스토어 '너구리 라면 가게'를 운영한다. 코리아 엑스포는 K-브랜드의 현지 시장 검증부터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대표적인 B2B 플랫폼으로 꼽힌다. 농심은 지난해에 이은 이번 참가를 기점으로 일본 젊은 층과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유통망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 핵심 자산인 '쫄깃한 면발'과 친근한 캐릭터 '너구리'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데 집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겨냥, 틱톡(TikTok) 공식 계정과 연계한 참여형 이벤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계정을 팔로우한 방문객에게는 너구리 매운맛과 순한맛 2종을 무료 제공해 현지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을 직접 확인하도록 유도하며, 포토존과 굿즈 추첨 등을 통해 브랜드 친밀도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이번 엑스포 참가는 일본 내 K-라면 카테고리 확장과 맞닿아 있다. 기존 신라면이 매운맛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했다면, 너구리는 해물 베이스 국물과 우동 식감의 굵은 면이라는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새로운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판단이다. 최근 일본 소비 트렌드가 자극적인 맛에서 식감과 풍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유통 확대를 위한 B2B 접점도 강화한다. 행사 기간 중 유통·소매 바이어를 대상으로 별도 상담 공간을 운영, 입점·판촉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마존 농심 재팬 공식 스토어에서는 너구리 시리즈 5종을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현장 열기를 온라인 매출로 잇기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농심 재팬은 "너구리는 오랜 역사와 제품력을 갖춘 스테디셀러로 일본인의 입맛에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틱톡 등 SNS를 통한 쌍방향 소통과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 인지도를 압도적으로 끌어올려 '제2의 신라면' 신화를 쓸 것"이라고 전했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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