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말레이시아 4곳 신규 출점…'할랄 인증' 박차

2022.04.21 14:44:44

올해 현지 매장 42개 확대 전망
말레이시아서 '반반시리즈' 인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이 말레이시아 시장 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출점 확대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38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4개 매장이 추가되면 현지 점포 숫자는 42개로 늘어난다.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보이는 반응이 고무적인 만큼 매장 확대가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2013년 마스터 프랜차이즈(MF) 형태로 말레이시아에 첫 발을 내딛었다. 당시 말레이시아 갬머라이트(Gammerlite)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갬머라이트 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도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듬해인 2014년 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페탈링 자야(Petaling Jaya)에 위치한 원 우타마 쇼핑몰(One Utama Shopping Mall, Selangor)에 말레이시아 1호점을 열며 말레이시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헀다. 인지도, 규모, 유동인구 등 여러 요소를 고려했을 때 원 우타마 몰은 말레이시아 최대의 복합 쇼핑몰로 꼽힌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레드시리즈와 간장시리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반시리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교촌치킨은 한류와 한국식 매운맛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산 청양홍고추를 사용해 맛있게 매운맛을 구현한 레드시리즈가 매운맛을 즐기는 동남아 고객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현지 음식배달업체와 손잡고 온라인 판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할랄 인증 획득은 말레이시아 인구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하는 무슬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리 고(Terry Goh) 교촌 매니징 디렉터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매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기는 했지만 교촌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매출 모멘텀을 유지했다"면서 "2020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실적은 매우 고무적이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2020년 매출 손실을 만회할 정도로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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