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인니 IPO 시장 공략 박차…"올해 12곳 목표"

2022.08.10 11:06:24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IPO 기업 공급·수요 측면 평가
주요 IPO 업종으로 식품 소비재·헬스케어·은행업 꼽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IPO(기업공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올 연말까지 12개의 IPO를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투자은행 부문 책임자인 묵티 위보워 카미하디는 9일(현지시간) “현재 유지·보수 단계에 들어간 6개의 IPO를 포함해 총 12개의 IPO를 올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카미하디에 따르면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IPO 기업의 잠재력을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평가한다. 공급 측면에선 주식을 상장하려는 회사가 대체자금 조달을 확대하고 있는지 살펴 보고, 수요 측면에선 금융감독원(OJK) 규정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따져 본다는 것이다.

 

카미하디는 매력적인 IPO 업종으로 식품 소비재, 헬스케어, 은행업을 꼽았다. 여기에 기초적인 재정 상황과 성과 등을 고려해 IPO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카미하디는 “촉박한 IPO 일정과 기타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이유로 IPO가 연기되거나 최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24개의 IPO를 진행했다. 특히 작년에만 순조정운전자본(MKBD) 1조4000억 루피아(약 1235억 원)를 지원 받은 9건의 IPO 거래를 수행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3년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인도네시아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 외에 투자 대회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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