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UAE 거점 마련…천궁Ⅱ 미사일 수출 지원

2022.11.22 09:52:13

톰슨로이터 계열 중동뉴스 매체 자우야(ZAWYA) 보도
올해 1월 타와준 경제위원회의와 MOU 체결
UAE 천궁Ⅱ 미사일 4조원 수출 지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방위산업 전문업체 LIG넥스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미사일 수출 거점을 마련했다. 올해 1월 타와준 협의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사무실을 오픈해 4조원 규모의 천궁Ⅱ 요격미사일 수출을 돕는다.

 

톰슨로이터 계열 중동뉴스 매체 자우야(ZAWYA)는 21일(현지시간) LIG넥스원은 UAE에 거점을 마련, 새로 획득한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인 천궁-Ⅱ(MSAM II) 수출을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UAE 국방부의 조달 계약을 관리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의 타리크 압둘 라힘 알호사니 최고경영자(CEO)와 LIG ​​구본상 회장, LIG ​​넥스원 김지찬 대표가 참석했다. 

 

타와준은 핵심 방위 인프라를 개발하고 지역과 글로벌 산업 파트너십을 구축해 탄력적인 UAE 방위 산업의 역량 강화와 부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라힘 알호사니 타와준 CEO는 "LIG넥스원의 아부다비 신사무소 개소는 UAE와 한국의 양국 국방 협력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사무소 개설로 기술 이전을 강화하고 방위 산업 내에서 더 큰 국제 관계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타와준 이사회의 계획에서 또 다른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LIG넥스원이 개설한 UAE 사무소는 영업 마케팅 전략으로 4조원 규모의 천궁Ⅱ 요격미사일 수출을 지원한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지속 성장의 답은 해외 수출 확대에 있다는 구본상 LIG 회장의 의지대로 수출 관련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UAE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한국의 방공체계인 M-SAM을 들여올 계획"이라며 "계약 규모는 약 129억디르함(약 4조1370억원)"이라고 밝혔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 무기체계이다. 항공기는 물론이고 적의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 패트리어트' 미사일이다. 

 

천궁-Ⅱ 미사일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성능을 개량한 것으로 LIG넥스원에서 생산해 작년 11월 처음 실전 배치됐다. 교전통제소와 다기능레이더, 발사대, 유도탄으로 구성됐다. 1발당 가격은 15억원으로, 최대 사거리는 40㎞에 달한다. 고도 40㎞ 이하로 접근하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 요격에 동원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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